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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낚시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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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Fishing)란 ?


좁은 의미로는 낚싯바늘, 넓은 의미로는 물고기를 잡는 낚시질의 통칭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정적인 야외활동으로, 잡념을 버리고 정신을 수양할 수 있도록 해주며,
정신적 안정과 함께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 인터넷 상에서는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말이라는 뜻을 더 많이 사용하죠.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어딘가에서 구수한 떡밥 냄새가 진동을 하는 글들이 있습니다.
낚시일 거라는 확신이 99%, 하지만 모른체 지나가기에는 엄청나게 강렬한 떡밥의 유혹이 ...

"에라 모르겠다. 덥석 클릭 ~."

주위에는 이미 낚인 수많은 물고기들이 희번득한 눈빛으로 힘없이 속삭입니다.

"아놔"
"뭥미"
"너도 낚였냐?"
"파닥, 파닥"



*** 대표적인 낚시댓글에 망연자실하는 수천여명의 물고기들 ----> 구경하기

*** 화난 물고기들이 희대의 낚시군 강태공이라는 사람의 직업을 분석해 놓은 글



강태공처럼 솜씨좋은 전문 낚시꾼들에 가끔씩 기자들도 낚여 오보를 쓰게 만드는 일이 종종있다고 합니다.





연정훈, '한가인의 잠자리 선물(?)' 너무 무서워
이천수 "내가 박지성보다 한수위"
2주만에 15kg 감량
남친과 결별한 하리수 "한달간 매일 울었다"
한나라당 의원들 "DJ는 거인" -> 한나라 의원 "DJ 생가 초라"
정선희, "박명수에게 마음 흔들린 적 있다"
강동원 "난 못생겼다" vs 장동건 "나 잘생겼지"


낚시의 바다,  인터넷


낚시꾼들은 댓글들 속에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네이버, 다음을 포함한 거대 포탈 속의 뉴스기사, 수많은 광고들, 스팸 메일들,,,,,,

지금 이 시간에도 인터넷 바다에서는 수많은 낚시꾼들과 물고기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사건을 당사자의 이름은 감춘 채 A군, B양 등 이니셜만을 남발하며,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는 내용을 풀어내는 식이며, 의문만 남길 뿐이죠.
당연히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지는 못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물고기들이 낚시꾼들에게 열심히 낚이고 있습니다.










세상은 거대한 낚시터


아마도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세상이란, 하나의 거대한 낚시터를 보는 것 같습니다.

비단 인터넷 상에서의 낚시 뿐만 아니라, 

보이스 피싱, 스팸문자 메세지, TV나 라디오, 전광판 속의 광고들, 짝퉁 명품, 쓰레기 음식들, 기상청사람들,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주며, 각종 공약을 내세워 당선된 윗분들.
심지어는 서로를 비판하고, 싸우는 종교의 진실까지 너무 많아 일일이 다 열거를 못하겠죠.

니콜라스 케이지가 열연했던 영화 "로드 오브 워" 속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지옥에 가라고 하고 싶지만, 당신은 이미 지옥에 살고 있군요"

우물쭈물 하다 어이 없이 낚이고 마는 어수룩한 물고기는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게는 세상이 아직도 재미있고, 밝고,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진부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믿고 의지하는 친구가 있고, 나쁜사람보다 좋은사람이 훨씬 더 많이 있으며,
드라마 "추노"에서 최장군님이 말씀하신 "내일이면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낚시꾼은 ?


이 글 "우리나라 최고의 낚시꾼"에 낚였다고 하시는 분들...
알맹이 없이 제목으로만 승부하는 그런 포스트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낚시꾼은 한국프로낚시연맹(KPFA)에서 작년 10월 치뤄진 
2009시즌 왕중왕전 왕중왕 이종원 프로님, 준우승 이강석 프로님, 준준우승 박주봉 프로님이십니다.


왕중왕전에 우승, 준우승을 하신 분들이니 최고라고 불리울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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