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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봄비 속에 그리움을 노래한다 [드라마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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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시작 1달 반, Revu사이트 가입 5일째 우연히 알게된 [Revu 프론티어] 
처음으로 응모한 상품 [드라마틱스] 앨범

램프의마법사 회원님
"Dramatics 2nd single - 못잊어"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라는 메일를 받았습니다.
리뷰를 하는게 처음이라 어리둥절했고, 막연한 두려움과 책임감도 느껴졌네요.
(못하면 잡아갈까? ㅠ.ㅠ)

리뷰로 받은 드라마틱스 CD 타이틀곡 역시 진구 님이 부른 못잊어
어찌 잊겠습니까 ! 저도 못잊을 것 같습니다.  




Revu스티커 함께 흠집없이 도착한 드라마틱스 2nd CD
 리뷰대상이 음악인지라 껍데기 자랑은 이쯤이서 쓩 ...
 (참~! 뽁뽁이 감사합니다. 조카들이랑 싸우다, 1/3로 정확히 잘라서 나눠 터트렸다는 ^.^)


 




드라마틱스란 ? (DRAMATICS)




개인적으로 드라마틱스의 데뷔앨범, 배우 진구가 부른 '죽을만큼 아프다'를 알고 있었기에 접근하기에는 편했습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현실 속 사랑이야기를 노래한다는 드라마틱스박성용(1982)의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박성용은 R&B 듀오그룹 먼데이키즈의 첫 싱글앨범 "miracle"이라는 곡을 작사하면서
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드라마틱스 앨범에 있는 거의 모든 곡의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싱을 직접할 정도의 실력파 뮤지션입니다.

2곡의 발라드 음악으로 구성된 드라마틱스 데뷔앨범에서는

현실속에서 마치 드라마처럼 일어나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들을
그 만의 감성으로 잘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먼데이키즈의 이진성, 그룹 테일즈의 기타리스트 예건과
피아노 편곡 및 작곡가 이진희가 앨범에 참여, 데뷔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 주었습니다.

이번에 발매되는 2집앨범 역시 데뷔앨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이어, 드라마틱스만의 음악을 또다시 선보이게 됩니다.



                               < 드라마틱스 콘서트 현장 (홍대 정문앞 사운드 홀릭에서 - 2009년 11월 15일) >




진 구



이름만 들어도 아~ 하고 알만한 배우. 
진구(1980)는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에서 김인하(이병헌)의 아역으로 데뷔하여, 
태양을 삼켜라, 스포트라이트, 논스톱5, 비열한 거리, 마더, 기담, 달콤한 인생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기 배우입니다. 최근엔 박훈정 감독의 영화 '혈투'를 촬영 중이라고 합니다.



가수 진구 ?


진구가 노래를 부른다고?
예전에 진구가 부르는 노래가 있다는 말에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드라마에 자주 나왔다고, 드라마틱스에서 스카웃 했나...ㅎㅎ 그런 어이없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진구의 가창력에 부정적인 선입견이 많았지요.

막상 드라마틱스 데뷔앨범의 '죽을만큼 아프다'에서 들리는 진구의 목소리.
'정말 진구의 목소리가 맞나?'하고 의심할 만큼 풍부한 감성, 저음으로 애절하게 부르는 목소리에는 묘한 호소력이 있었습니다.
드라마틱스의 기획의도와 딱 맞아 떨어지는 목소리였습니다. 

또한 진구는 데뷔앨범 두번째 곡 "사랑해 늦어서 미안해"에서 본인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에 대학 관심과, 열정까지 보여줍니다.



                                       <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영화 비열한 거리의 한장면 >


 





드라마틱스 2nd
Singie


현실속 사랑이야기를 누구나 공감할수 있기를 추구하는 DRAMATICS의 두번째 싱글 앨범 '못잊어'



드라마틱스는 2009년 9월 데뷔앨범 이후, 2010년 3월 두번째 앨범을 발표합니다.
두번째 앨범에서도 역시 '진구'가 보컬로 참여하여타이틀 곡 '못잊어'를 부르게 됩니다.

드라마틱스 2집은 총 8 Track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신곡 1곡 (못잊어)
                                  - 1집 수록곡 2곡 (죽을만큼 아프다, 사랑해 늦어서 미안해
                                  - 2009 Bling Bling Winter 수록곡 1곡 (크리스마스다)
                                  - 2010 Chap To Sweet Lover 수록곡 1곡 (고마워요)
                                  - 연주곡 3곡 (고마워요, 못잊어, 죽을만큼 아프다)



 죽을만큼 아프다. 사랑해 늦어서 미안해

우선 처음 들었던 곡은 '죽을만큼 아프다', '사랑해 늦어서 미안해' 2곡입니다.
1집에 있던 곡들이니, 2집에서는 조금 더 세련되게 편곡하지 않았을까란 기대가 있었습니다.
반주, 목소리, 코러스 등 모두 1집 수록곡과 다른 부분이 없었습니다. 저로서는 약간 실망 ㅠ ㅠ
하지만 이 두곡 모두 1집에서 조용히 묻혀 버리기에는 아까운 곡이기에 다시 수록을 했나 봅니다.   
위 음악을 접하지 않고, 2집을 구매한 분이라면 오히려 행운이겠죠.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죽을만큼 아프다'는 드라마틱스와 진구에게는 첫번째 음악이며, 
한때 죽도록 사랑했던 연인을 다른 이에게 떠나 보내고, 그리워하는 한 남자의 슬픔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진구의 기존 드라마 속 이미지와 그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곡에 잘 어울린다고 느낍니다.

진구가 직접 작사를 했다는 '사랑해 늦어서 미안해'
이 곡 역시 연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표현한 곡이며, 배우 이용민과 듀엣으로 부른 곡이기도 합니다.

얼핏 들으면 진부하기도 할 듯한 위 두곡의 가사들은, 무감각하게 현실을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지금은 잃어버렸지만,
한때 지니고 있었던 순수했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못잊어

드라마틱스 2집의 타이틀 곡.

기본으로 깔려있는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기타와 드럼, 베이스, 키보드 반주는 한층더 성숙해진 진구의 목소리와
잘 맞아 떨어진 곡으로, 후반부 극적인 요소까지 가미시켜 위 두곡에서의 약간 밋밋하면서도 부족한 2%를 채웠다고 봅니다.
 
또한 매 앨범마다 새로운 가수를 내세울거라는 드라마틱스가 왜 또다시 보컬로 진구를 선택했는지, 이해하게 하는 곡입니다.
물론 기존 대중들에게 많이 익숙한 "배우 진구"라는 잘 포장된 상품 이미지도 무시를 못하겠지만, 이곡은 진구의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극대화시켜 마치 진구를 위한 만든 곡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앨범 타이틀 곡으로 삼기에 손색이 없을 곡이며, 대중들에게도 많은 공감이 될 곡으로 생각됩니다.

문득 예전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이 생각이 났습니다. 반주는 틀리지만, 곡 전반적인 분위기와 에메랄드 캐슬의 보컬과
진구의 목소리가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가사는 변함없이 연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노래하더군요. 이거이거 개인적인 사연이 있는거 같습니다. ^ ^




 크리스마스다, 고마워요
 

'크리스마스다', '고마워요' 두 곡은 각각 지난 겨울 크리스마스와 올 봄 발렌타인/화이트데이를 위해 만들어진  
기획앨범 속에 수록되어진 곡들입니다. 프로젝트 그룹답게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네요.
슬픈 음악만을 들려 주던 드라마틱스에게 이 두 곡은 정말 밝고 가벼운 곡입니다.
어두운 곡 보다는 앞으로 이런 곡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울증 조심...

'크리스마스다'
객원보컬로는 진구가 아닌 엠에이씨(M.A.C)의 멤버 구인회가 맡았으며, 그의 밝은 목소리와 활기찬 코러스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곡입니다.  

'고마워요' 
기존의 연인과의 이별로 인한 슬픈 주제가 아닌, 운명같은 사람을 만나 기쁘고 행복하다는 감정을 잘 표현합니다.
구인회가 부른 이곡은 달콤한 가사에 경쾌한 반주덕에 가만히 듣고 있으면 살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곡입니다.





 나머지 세곡의 연주곡 (고마워요, 못잊어, 죽을만큼 아프다)
 

잔잔한 코러스와 함께 연주되는 이 곡들은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부드러워, 클레식 음악처럼 비오는 날 사색에 잠겨 있을때나,
깊은 밤 쉬이 오지 않는 잠을 청할때 들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8곡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음악이란 녀석이 워낙 주관적인 것인지라 듣는 분들마다 오는 느낌이 틀릴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드라마틱스의 곡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드라마틱스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충분히 공감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끝으로 1집에 이어 한층더 풍성한 음악으로 돌아온 드라마틱스(DRAMATICS)의 2010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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