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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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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6일 침몰한 1200T급 초계함 천안함.

현재까지 58명이 구조되었습니다.
해군과 해경함정이 밤낮으로 구조작업에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다고 합니다.
희망을 가지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계시는 실종자 가족분들을 TV에서 접할때마다 남일같지 않아 눈물이 났습니다.

해군측은 배안에 남아있는 승조원들이 밀폐가 가능한 격실에 머물러 있다면 최대 69시간 동안 생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26일 밤 9시 45분 가라앉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오늘 밤까지는 희망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 침몰한 위치가 비록 뻘지대라 우려가 되지만,
정말 다행스럽게도 수심이 깊지않은 서해라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고 탐색작업을 벌일 수 있지 않나 봅니다. 
더구나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는 수심이 얕습니다.

"그보다 작은 규모의 고속정도 가지않는 얕은 수심의 장소에 왜 갔느냐?"
그런 의문들과 비판은 구조작업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천안함 같은 함정이 동해에서 침몰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동해는 평균수심이 1500m 이상으로 서해와 비교도 안돼게 깊으며, 파도 또한 높습니다. 
항공모함같이 큰 구조함이 와도 구조작업은 힘들 것입니다.

그 규모와 깊이로 보면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1912년에 침몰한 타이타닉 호도 지금까지 현대과학으로는 인양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에게 깊은 바다란 아직도 어렵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서해에서 구조작업에 전념하는 해군, 해경, 그리고 민간 관계자분들.
기적이란 어디에서도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부디 한명이라도 더 구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분노하고 오열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꼭 잡고있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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