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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흑돼지맛의 진수 바이킹바베큐 [제주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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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Story 2

 


바이킹바베큐


제주도 도착 첫날 다녀간 곳.
바이킹바베큐는 예나 지금이나 많은 블로그 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던 곳이라, 그 맛이 궁금해 일찌감치
가보기로 마음먹고 있었던 곳입니다. 

바이킹바베큐는 4,000여평의 대지에 수백여종의 조경수와 자연수로 꾸며져 있으며, 바다, 한라산 그리고 계곡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을 갖춘 곳으로 팜빌리지팬션과 함께 팜빌리지 관광농원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동 1641-2
전화 : 739-5100 / 739-0670
제주올레 7코스 (서귀여고 옆 "속골" 내려가는 골목으로 200m (바닷가쪽)) 
 

     사계절 피는 야생화와 제주화산석이 어우러져, 가는길이 공원산책로 같이 이뻤습니다.



     비수기 평일이자 비가 많이 내린 탓에 평소 만석이었던 테이블에 손님은 딱 2팀. 
     멋진 야외경관은 포기해야 했지만, 덕분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오붓하게 흑돼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이킹스페셜과 바이킹 모듬 각각 1인분, 소주 3병, 공기밥 하나를 주문. (비가 많이 내려 바베큐가 안됐음.)

      
         바이킹바베큐 홈페이지에 게제되어 있는 독특한 선장님 호소문      

 

       본격적으로 먹거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교적 간소하게 나온 밑반찬들.


       밑반찬들에 비해 푸짐하게 나온 오늘의 요리. 생으로 그냥 먹어버리고 싶은 욕구가 간절했습니다. 


       일단 두툼한 흑돼지 오겹살 두점과 새우 4마리, 활전복 한마리를 뜨거운 참숯 위에 올리고,


       조금씩 익어가는 흑돼지와 새우, 활전복에 송이 버섯의 향이 가미가 되어 입맛을 돋구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다 익어갈 무렵, 흑돼지 오겹살을 정성스럽게 자르고 젖가락을 들었지요.


       갓구워진 흑돼지 오겹살을 한입 먹으니, 왜 사람들이 "제주산 흑돼지, 제주산 흑돼지" 하는지 알았습니다.
       구수한 향에 두툼한 두께, 제주도 흑돼지 만의 맛 때문인지 정말 쫄깃쫄깃했으며, 입안에 꽉차는 육질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또한 스페셜 매뉴로 같이 나온 새우와 활전복, 수제소세지 역시 흑돼지 오겹살과 멋진 궁합이 되었습니다.


   
         공기밥 한그릇과 함께 나온 푸짐한 된장찌게. 뚝배기의 크기가 일반 고깃집의 두배는 되어보였습니다.
 


      
       제주도 흑돼지 오겹살과 새우사이에서 선보이는 활전복의 댄스
(활전복은 뭐라 표현이 안될만큼 맛있었습니다.)



       비온 다음날 아침에 찾아간 바이킹바베큐 뒷편 범섬.
       제주는 해안가만 가면 저런 자그마한 섬들이 군데군데 있어, 또다른 바다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주 올렛길 7코스가 위치해 있어 올렛꾼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깨끗하고, 평화스러워 보이는 해변을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다음에 올땐 이번에 맛보지 못했던 메뉴, 통돼지 바베큐를 꼭 먹어봐야 겠습니다.
욕심일지 모르나, 그때까지 그 맛을 꾸준하게 간직하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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