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무서운 무리뉴 감독

반응형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이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에토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1, 2차전 합계 3-1로 8강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인터밀란 주제 무리뉴 감독은 첼시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첼시에 멋지게 복수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승리로 첼시 시절 포함,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진기록을 이어갔다.
이번경기는 마치 인터밀란의 홈구장같은 분위기였다. 무리뉴감독은 첼시선수들의 숨소리도 다 읽고 있는듯했으며,
집요하게 첼시 선수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사실 무리뉴 만큼 첼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감독도 없다. 현재 첼시의 스쿼드 중 대부분이 무리뉴 감독 시절 함께 한
선수들이며, 디디에 드록바는 무리뉴에 의해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났고, 프랭크 램파드와 존 테리 역시 무리뉴의 지도
아래 성장한 선수들이다.





적장으로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를 찾은 무리뉴 감독.

무리뉴 감독은 경기전 “첼시와의 경기에 대한 감정은 특별하다. 하지만 난 프로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탬포드 브리지에 가면 첼시 팬들은 날 환영해 줄 것이다. 난 이제 다른 드레싱룸과 다른 덕아웃을 써야 한다. 그러나
스탬포드 브리지에선 절대로 지지 않는다”며 인터밀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었다.

첼시 시절 홈 무패신화를 써나갔던 그가 인터밀란을 이끌고 첼시를 안방에서 침몰시킬 수 있을지 관심은 고조되었으며,
보란듯이 이를 증명했다.
 
오늘 경기를 보고 난 후 무리뉴 감독이 '단지 말 뿐인 독설가 남자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무서워진다.

한편 첼시는 바로셀로나에 아쉽게 발목을 잡혀 결승진출에 실패한 전년도에 이어 올해마저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쉬운 탈락을 맛봐야 했다.
 


                                                                                                                            사진 : sportalkorea



경기 종료후 양팀 감독 인터뷰 내용 (스카이스포츠)


무리뉴 감독 인터뷰

"모든 면에서 우리가 첼시를 압도했다"

"첼시 선수들은 한 수위의 경기를 펼친 우리의 모습에 화가난 장면을 연출했을 뿐이었다"

"첼시는 분명 위대한 팀이지만,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 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인테르가 그들보다 훨씬 뛰어난 팀이었다"



안첼로티 감독 인터뷰

"인테르는 훌륭한 경기를 치렀고 수비가 매우 탄탄했다. 탈락은 유감스럽지만 인테르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인테르가 강한 압박을 가해왔기에 뜻하던 대로 경기를 펼칠 수 없었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에 집중해야 한다. 챔피언스 리그 탈락은 아쉽지만, 인테르와 무리뉴 감독에게
행운을 빈다. 1차전의 좋은 경기력을 2차전에서 재현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2번의 페널티킥 외면과 퇴장이라니,
우리는 불운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