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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에 빠진 코스피 지수 - 2011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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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8.29포인트 하락한 1961.63 마감

    저 위의 사진 리비아의 독재가 카다피가 오늘 코스피지수를 떨어뜨는데 일조한 X맨입니다.
    지난해에는 연평도를 포격한 북한의 김정일 부자가 X맨으로 선정된 바가 있죠.
    정말 그 당시엔 김정일 부자가 외국인으로 위장, 선물매도나 풋옵션 매수로 지수를 떨어뜨려,
    한국 파생시장에서 한몫 챙기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겠는냐라는 엉뚱한 망상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파생시장 거래량 규모는 전세계 최고수준이니까요.

    오늘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의 하락과 함께 장중 1,951까지 떨어지며,
    고전하다 어제보다 8.29포인트(0.42%) 떨어진 1961.6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이틀째 하락하며, 어제보다 4.90포인트(0.96%) 내린 507.16으로 마감했습니다.
    리비아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 저축은행 영업정지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비하면, 
    이번 낙폭은 상당히 선방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순매수 역시 오늘의 급락을 막는데 일조하였습니다.  

    내일의 코스피지수는 상승일까요? 하락일까요?
    1,961선에서 기술적 반등으로 오를 수도, 아님 대세에 맞게 내려꽃을지.
    전문가들이 2차 방어선이라고 말하는 1,950을 지킬지, 아님 포기할지.
    또다른 악재가 찾아올지도 모르니... 정말 미궁입니다.

    개인적으로 내일의 장도 하락장이 될 것 같지만, 어디로 튈지 정말 어렵습니다. 
    다만 외국인들에 의한 현물/선물에서의 매수/매도로, 변동성은 점점 커질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의 주요 이벤트인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다가 오고, 살이 많이 오른 옵션 프리미엄도 
    이제 이리저리 살살 흔들면서 빼먹어야겠죠.

    - 외국인 1,570억원 순매도, 개인 1,035억원 순매도, 기관 441억원 순매수 등
    - 상승주 : 보험, 의료정밀, 은행, 음식료업, 통신업, 금융업, 유통업 등
    - 하락주 :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제조업, 철강금속, 건설, 증권 등




▲ 코스피200지수선물 0.15포인트 상승한 259.75포인트 마감

    오늘 지수선물은 의외로 0.15포인트(0.06%) 상승한 259.75로 마감하였습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순매수가 참으로 흥미롭게 한 하루입니다.
    국가기관의 순매수 노력도 있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순매수로 인해
    코스피지수는 큰 하락 낙폭을 줄였으며, 지수선물도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은 풋옵션 매수로 많은 수익이 난 날입니다. 
    내일 역시 그때그때 흐름을 정확히 읽고, 상황을 잘 대처해야겠습니다.
    대세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시대이니까.

    - 외국인 5,780계약 순매수, 개인 1,472계약 순매도, 기관 1,135계약 순매도 등
    - 거래량 363,203건 (미결제약정 112,426건, 1,987건 감소)
    - 시장 베이시스 0.54, 이론 베이시스 0.36, 괴리도 +0.18, 괴리율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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