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코스피 2000선 지키기 - 2011년 2월 21일

▼ 2/09 → 2045.58 (외국인 4,809억원 순매도, 기관/개인 5천여억원 순매수)
▼ 2/10 → 2008.50 (외국인 1조 천억원 순매도, 기관/개인 9천여억원 순매수)
▼ 2/11 → 1977.19   (외국인 6,157억원 순매도, 기관/개인 6천 7백여억원 순매수)
▲ 2/14 → 2014.59 (외국인 340억원 순매수, 기관 1,352억 순매수, 개인 1,693순매도)
▼ 2/15 → 2010.52 (외국인 521억원 순매도, 기관 298억원 순매도, 개인 694억원 순매수)
▼ 2/16 → 1989.11  (외국인 2,052억원 순매도, 기관 2,661억원 순매수, 개인 687억원 순매도)
▼ 2/17 → 1977.22  (외국인 663억원 순매수, 기관/개인 922여억원 순매도)
▲ 2/18 → 2013.14 (외국인 988억원 순매수, 기관 2,343억원 순매수, 개인 2,821억원 순매도)  
▼ 2/21 → 2005.30 (외국인 1,804순매수, 기관 2,247억원 순매도, 개인 2,187억원 순매수) 

▲ 힘겨운 코스피 2,000선 지키기

    2월 초부터 지지부진한 행보를 계속한 코스피 지수는
    2월 11일 첫 2,000선이 붕괴되고, 
    다음날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가 했다가,
    17일 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줄 곧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반정부 시위, 아시아의 인플레이션, 중국의 긴축정책, 국내 금리인상 위협 등
    수많은 악재들 속에서 이번 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까지 빚어지며,
    국내외적으로 외국인을 비롯한 각종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나날이 증폭되는 2월 입니다.  

    오늘 역시 코스피 2,000선을 지키려는 기관과 개인투자가 등의 노력 속에서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조원에 가까운 9,459계약을 순매도하였으며,
    프로그램에서도 5,800여억원의 매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재매수하여 다시 받아가지 않는 한,
    이 많은 매도 물량을 다 받아 줄 세력은 아직 없어보입니다.

    현물시장에서 사흘 연속 소량의 순매수를 가져가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 대량의 순매도 물량을 내놓는 외국인 투자가들.
    아직도 떠나간다는 인상이 강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언제쯤 돌아올까요.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기점으로 다시 돌아올지, 아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당연한 말이겠지만, 언젠가는 돌아오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현재 시기는 대규모 매도가 이제서야 슬슬 시작된거라는 느낌이 ...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코스피 2,100선을 달리며, 승승장구할때,
    수익은 보지도 못하고 구경만 했던 다수의 개인 투자가들.
    이번 침체기에 더 많은 시련을 격게될지 내심 걱정도 됩니다.        

▲ 코스피 7.84포인트 하락한 2005.30 마감 (2/21)
 
    오늘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랠리에 소폭 상승 출발하다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매도와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물 속에 
    오전 한때 1,991.70까지 떨어졌습니다.

    오후들어 기관, 증권 등의 노력 속에 낙폭을 조금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7.84포인트(0.39%)하락한 2005.30에 마감하였습니다.

    상장 첫날인 "현대 위아"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 거래량 : 3억 2,072만주
    - 거래대금 : 5조 8,783억원
    - 외국인 1,804억원 순매수, 개인 2,187억원 순매수, 기관 2,247억원 순매도 등
    - 상승업종 : 화학, 운수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등
    - 하락업종 :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증권, 기계 등

▲ 코스피200지수선물 1.75포인트 하락한 263.95 마감 (2/21)

    선물시장 역시 코스피와 같이 변동성이 참 많은 날이었습니다.
    1조원에 육박하는 매도 물량을 던진 외국인이 변함없이 시장을 주도하였으며,
    비록 하락은 하였지만 낙폭을 줄이려는 기관, 증권 등의 노력이 돋보였던 하루입니다.

    개인적으로 파생시장에서 지속적인 매도공략으로 심심찮은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이 추세되로 간다면 선물은 매도에, 옵션은 풋매수 포지션에 홀딩해놓고,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까지 묻어둬도 되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물론 돌연 발생한 호재에 의해 상황이 바뀌지도 하지만 ... 
          
    - 외국인 7,163계약 순매도, 개인 1,033계약 순매수, 기관 4,920계약 순매수, 기관 2,051계약 순매수 등
    - 시장베이시스 -0.60, 이론베이시스 0.41, 괴리도 -1.01, 괴리율 -0.38%
    - 거래량 : 332,241건 (미결제약정 112,364건, 2,601건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