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제주도 바다의 맛 - 대포해송횟집 [제주이야기-6]

반응형
 

JeJu Story 6

 

 

제주맛집 - 대포해송횟집


제주여행 둘째날 향했던 곳.
제주도까지 와서 제주 옥돔과 신선한 회들을 못먹고 그냥 두고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습니다. 
전망좋고 조용하고 맛있는 곳을 한참동안 검색하다 발견한 횟집. 대포해송횟집.

제주도 해안가에 위치한 이 곳은 신선한 맛 / 친절한 서비스 / 확트인 전망 / 조용한 실내 등 
개인적으로 방문한 횟집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입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2356 - 1번지
전화 : 064-738-4060









방마다 멋진 인테리어들로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이쁜 미닫이 문을 닫으면, 조용한 방안에서 신선한 회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야외 테라스에서도 먹을 수가 있더군요.




대포해송횟집 맛보기


일단 해송 스페셜 A 코스를 소주와 함께 주문. (이 집의 유일한 오점. 비싸다는 거 ...)


 

수저와 함께 제일먼저 나온 전복죽.


다음으로 나온 기본 밑반찬들 (꼴뚜기, 새우, 문어, 연어, 소라)


야채 사라다


해파리 냉채


백김치, 락교, 생강


야채 셀러드


입맛 돋구는 신선한 갈치회, 비린내가 하나도 안났습니다.


또다시 나오는 신선한 해산물 (전복회, 소라회, 키조개, 개불, 멍게, 해삼, 백년초칵테일)


한잔의 백년초 칵테일은 정말 달콤했습니다.


오늘의 메인요리. 자연산 벵에돔옥돔.


벵에돔의 쫄깃쫄깃한 육질. 즐겨먹던 줄돔과 비슷하더군요.


먹으면 먹을수록 땡기는 옥돔.


가득 차려진 한상. 손을 뻗어 젖가락질 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후 또다시 나오는 음식들.

.
.
.
.
.
.

난데없이 들어오는 귀엽고 요상한 항아리.


항아리에서 나오는 불에 살며시 익은 자연산 송이의 향에 베인 전복, 새우들.


큼지막한 갈치구이.


우럭 탕수육. (머리, 지너러미까지 맛있어, 먹다보니 파만 남더군요.)


갓 구워져 나오는 새우튀김고구마튀김.


약간 싱거웠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한 매운탕.


배가불러 채 먹지도 못한 .


마지막으로 나온 한잔의 깔금한 매실차.




          창밖으로 보이는 소나무 사이의 보름달. 오늘따라 날씨도 좋았습니다.


          바닷가 옆에 붉고, 파란 조명들로 이쁘게 꾸며놓은 요트. 


          횟집 바로 아래 있는 올레 8코스. 해질녁에 가도 멋지더군요.


          일몰후 제주도 바다. 잔잔한 파도소리가 그동안 쌓인 일상속의 잡념들을 깨끗하게 비워주었습니다.
       

          픽업시 직접나와 차문까지 열어주신 분.
          나오는 요리 하나하나에 친절한 설명을 해주신 직원분.
          가게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밝은 소리로 인사를 해주신 주방장님.
          주위경관 소개부터 메뉴선정, 다음 음식차례 확인, 계산까지 일일이 손수 챙겨주신 여사장님.
          잘 운영해주신 덕에 박찬호, 허정무, 이만수, 백일섭, 이경실 등 많은 유명분들이 다녀갔던 곳이더군요.



         맛있고 불친절한 식당보다는, 차라리 맛없고 친절한 식당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데,
         이 곳에서는 맛과 친절 뿐 아니라, 아름다운 경관까지 볼 수가 있어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응형